사회

서울 온 지방환자 59% `빅5`로 간다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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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쏠림 여전',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후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 환자들의 이른바 `빅5` 병원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천명이었고, 이 중 59%인 99만4천명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습니다.

진료가 몰리다보니 빅5 병원이 진료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컸습니다.

지방 환자의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진료비는 2조3천870억이었는데, 이 중 빅5 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였습니다.

김 의원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통해 빅5 병원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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