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공의료기관 의사 2,427명 부족"…정원의 17% `결원`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9-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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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7월16일 열린 전국 지방의료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운영하거나 지자체가 관할하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가 정원보다 2,400여 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6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3개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 정원은 1만 4,341명인데,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83.1%인 1만 1,914명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런 통계를 내놨으며, 총정원의 16.9%인 2,427명의 의사를 구하지 못한 겁니다.

의사 수가 특히 부족한 곳은 의사 정원이 8,942명인 17개 국립대병원(교육부 소관)으로, 현원은 7,002명, 즉 1,940명의 의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1곳의 국립대병원 당 평균 114명의 의사가 부족한 셈입니다.

모두 35곳인 지방의료원의 경우 1,330명 정원 중 1,243명의 의사가 근무해 87명이 결원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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