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여부에 "별도로 협의할 사안"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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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저녁 만찬을 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의 만찬 직전 독대 요청에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 보도로 사전에 공개되면서 불거지는 갈등설에 대해서는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독대를 요청한 배경과 관련해선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중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윤 대통령과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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