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24 11:12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단순 의혹 제기 수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공천 상황이 시스템 공천으로 진행돼서 김 여사가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지난 총선에서 김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또 어제 '서울의소리'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김 전 선임행정관은 `김 여사가 당시 공천관리위원이던 이철규 의원을 통해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며 자신이 공천을 신청한 용인갑에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된 부분을 개입 사례로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철규 의원은 "보도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발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 발언과 유포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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