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국회의원 "TBS 폐국 위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결해야"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4-09-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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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TBS>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TBS의 현 사태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폐국 방지 대책 마련 등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장경태 의원과 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은 오늘(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폐국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TBS는 어떤 개별 정당의 소유물이 아닌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서 키워온 공적인 자산"이라며 "이러한 공적 자산의 운명을 개별 정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좌지우지해 왔고 결국 문을 닫을 위기에까지 이르렀으며 역사상 이런 전례는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헌 의원도 "240여 명 전 직원이 이번 달 월급을 받지 못하고 다음 달에는 전원 해고당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TBS의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TBS 사태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현일 의원 역시 "지난 3년간 오세훈 시장은 TBS를 고사시켰다. 말로는 TBS에 선의의 피해자가 있으면 안 된다고 했지만, 전 직원이 해고를 당하는 위기에 올 때까지 강 건너 불구경만 했다"며 "오 시장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240여 명의 TBS 직원들이 일자리 잃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민수 의원은 "TBS가 사라지게 된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화 이후 최초로 공영방송을 없앤 권력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오는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방통위를 상대로 TBS 위기의 근원을 찾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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