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검수완박에 "민주주의 가치 능멸"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4-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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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출처=김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남분당을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오늘(2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에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강행 움직임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우리 당이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정치, 기득권 정치, 꼼수 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남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으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등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앞서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인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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