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앱으로 주문한 제품, 하늘에서 떨어진다…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

강인경 기자

strongk@tbs.seoul.kr

2022-07-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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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드론으로 배송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CU에 이어 세븐일레븐에서도 드론으로 제품을 배송하면서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오늘(13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수목원 2호점을 드론 배송 특화매장으로 꾸미고 드론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가평수목원 2호점은 점포에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을 위한 '헬리패드'(비행장) 등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용화를 전제로 우선 해당 점포에서 약 1km 떨어진 인근 펜션 1곳을 지정해 여행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시범 운영합니다.

배송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지며,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는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드론에 실을 수 있는 물건은 최대 5kg까지 가능한데, 즉석 치킨과 삼겹살, 음료 등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제품들을 드론 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드론 배달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드론 배송 주문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의 앱 '올리버리'로 할 수 있습니다.

박진용 파블로항공 드론배송센터장은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서비스는 비가시권 비행으로,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권역에서 모든 것을 자동 관제해 배송한다"면서 "경로 설정부터 착륙지까지 통신이 끊기지 않고 운영돼야 성공적인 비행이 되는 고차원적 배송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CU도 지난 8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CU영월주공점'은 점포에서 약 3.66km 거리에 있는 글램핑장까지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드론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CU는 첫 드론 배송을 한 뒤 전화로 주문을 받아 배송을 하고 있으며 모레(15일)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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