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05 07:07
[마트에 진열된 라면 ] 지난달(5월) 라면의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1년전 같은 달보다 13.1% 올랐습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10월 11.7%로 껑충 오른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0% 선을 넘었습니다.라면 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것은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입니다.농심이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한 데 이어 팔도, 오뚜기는 바로 다음 달 제품 가격을 9.8%, 11.0% 각각 인상했고, 삼양식품이 마지막으로 11월에 라면 가격을 평균 9.7% 올렸습니다. 또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세부 품목 112개 중 27.7%인 31개는 물가 상승률이 10%를 웃돌았습니다.이는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둔화했음에도 먹거리의 체감도는 여기에 못미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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