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강 위에 호텔과 사무실ㅣ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 급여ㅣ5월엔 서울페스타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4-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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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일상 공간'으로 개발

    환경 파괴·안전 문제 우려도


양아람] 서울시가 한강 위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는 10월에는 예고했던 리버버스가 한강을 오갈 예정인데요. 환경 파괴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한강에 수상오피스와 수상호텔이 들어섭니다.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도 조성됩니다.

여가 생활을 위한 수상스키장이 만들어지고 뚝섬 윈드서핑장은 모든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잠실과 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조성되는데요.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규모가 현재 130석에서 1,000석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10월부터는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 구간에 선착장을 조성해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합니다.

한강 수상 활성화 사업에는 서울시 예산과 민간투자를 합쳐 5,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환경연합]  

하지만 한강 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와 여름철 수해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버스 운영과 관련해 서울환경연합은 기존 유람선의 2배 속도로 달리는 리버버스가 생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고 20개 다리를 통과하는 만큼 안전 문제를 간과할 수 없으며 수요 예측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리버버스에 친환경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는 등 한강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할 보완 장치를 마련하고 있고 기술 발전으로 수해 등 안전 문제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 합계출산율 꼴찌 '서울'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 급여


양아람]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요. 저출산 정책의 하나로 서울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출산 가구에 출산 급여가 지급됩니다.

본인이나 배우자의 출산으로 생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혼자서 일하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출산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출산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기존 고용보험 지원금 150만 원에 서울시가 추가로 90만 원을 지원하고요. 다태아 임산부에게는 170만 원을 지원합니다.

그동안 전혀 지원이 없었던 출산 배우자를 둔 1인 남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는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으로 8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 22일 이후 출산 가구이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가정의 달 5월, 어디 갈까?
    멋·맛·흥 가득한 '서울 페스타'


양아람] 따뜻한 날씨에 요즘 나들이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다음 달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관심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노을공원 등에서 서울의 멋과 맛, 흥을 느낄 수 있는 서울페스타가 열립니다.

서울광장에서는 1일 K-pop 공연을 시작으로 2일과 3일에는 커피와 음악,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OST 공연, 댄스 공연이 펼쳐지고요. 아이돌 메이크업 등 K-뷰티 체험, 댄스 강습도 마련됩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축제 내내 문화, 패션, 뷰티, 음식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4일에는 대형 그림그리기, 뮤지컬 앙상블과 K-pop·밴드·댄스 공연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4일과 5일 상암동 노을공원에서는 바비큐와 각종 한식,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피크닉 행사가 열리고요. 노들섬 일대에서는 국내 유일한 서커스 종합축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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