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가계부채 비율 3년반 만에 100% 아래로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5-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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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빚이 3년 반 만에 경제 규모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98.9%로 2020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 90%대로 내려왔습니다.

가계부채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저금리, 부동산·주식 투자와 함께 급증해 경제 규모를 훌쩍 넘어섰지만, 2021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이 수년째 이어지자 빚 거품이 다소 꺼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여전히 GDP의 1.2배를 넘어 경제 규모와 비교할 때 주요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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