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달 7일부터 1박2일 일정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를 만나러 일본에 들르는 상황에서 한국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현재 폼페이오 장관 수행단 규모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대한 미국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가능성도 큽니다.

방한 기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측과는 회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