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내일 북한 '위성 발사' 대응 공개회의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6-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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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회의 <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엽니다.

안보리는 홈페이지에 "현지시간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에 '북한 비확산' 문제에 관한 회의를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회의는 공개회의로 열릴 예정이며, 한국도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는 것은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입니다.

이에 미국과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등 안보리 일부 이사국들은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한국도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들과 공조 하에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실패한 위성 발사인데도 한미일 등이 안보리 소집을 바로 요구한 것은 조만간 있을 북한의 재발사 시도에 앞서 경고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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