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T1 케리아 단독 인터뷰 2024 MSI 플레이-인 DAY 3 [티라노]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5-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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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SI 플레이-인 경기(5/3) 후 T1 케리아 류민석 선수와의 1:1 영상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전반적 평가
Q. 17분만에 승리한 1세트

첫 세트를 17분만에 이기셨는데 그렇게 빨리 끝날 거라고 혹시 예상하셨을까요? 


사실 게임 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게임을 끝낼 때 시간 같은 걸 잘 안 봐가지고 잘 모르고 있었고, 1세트에서 조합은 괜찮았고 플레이도 잘 나와가지고 그렇게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혀 채찍, 심연잠수 스킬 비결

케리아 선수는 항상 혀 채찍과 심연잠수 스킬에 뛰어난 적중력을 보여주고 계세요. 팬들에게 비결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탐 켄치 같은 경우에는 스킬이 생각보다 범위가 보이는 것보다 넓어서, 그런 거를 잘 이용하면 잘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아쉽게(?) 놓친 펜타킬

1세트 막판에 펜타킬 놓치셨는데 많이 아쉬우셨나봐요. 


사실 되는지는 몰랐는데 뭔가 될 것 같아서 일단 말했는데, 뭔가 어.. (아쉽) 그냥 언젠가는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Q. 라인 스왑 대비한 플레이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팀에서 라인 스왑이 나왔어요. T1은 그걸 예상하고 플레이를 한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미리 대비를 하신 건가요? 


라인 스왑 할 걸 예상하고 있었고, 그래서 라인 스왑 했을 때 어떻게 할지 연습을 항상 했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항상 바뀌지만, 2세트 같은 경우에는 그 상황에서 최선의, 저희가 알고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 스왑이 강팀끼리의 맞대결에서도 쓸 수 있는 전략인지 봇듀오로서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단 탑, 바텀의 챔피언 구도에 따라 다른 것이어서 항상 (라인 스왑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서 강팀들 간의 밴픽 구도에 따라 바뀔 것 같고. 만약 스왑이 되는 구도라면 그냥 항상 스왑 구도는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T1이 라인 스왑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보여줬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MSI에 와있는 팀들은 전부 잘 사용하고, 잘 대처할 거라 생각해서.. 그리고 아직 플레이-인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어느 정도로 알고 있는지 정확히 체크가 안 되고, 저희가 일단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고,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2세트 애쉬 플레이, FLY 공격 예측?
Q. FLY 견제 위한 밴픽
Q. 기억에 남는 밴픽


Q. FLY '부시오'에게 한마디

플라이 퀘스트 부시오(Busio) 선수가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엄청난 팬임을 자처했는데, 이번에 맞대결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부시오 선수가 제 기억에는 작년에 아지르 서폿도 하고 그렇게 많은 서폿들을 잘 사용했던 걸로 아는데, 라인전 하면서 좀.. 잘한다고 생각했고. 저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제가 부시오 선수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차피 국제 대회 자주 나오실 거니까 자주 상대했으면 좋겠습니다.


Q. 브래킷 첫 상대로 만나고 싶은 팀

브래킷 첫 상대가 TL 혹은 G2가 될텐데, 2팀 중 만나고 싶은 상대를 꼽아보신다면요?


일단 G2, TL 2팀 다 msi 우승도 했었고, 아. 한 팀은 우승을 했었고, 한 팀은 기대치보다 훨씬 잘했던 그런 기억이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두 팀 다 되게 잘할거라 생각하고 있고. 굳이 한 팀을 뽑자면.. 제가 그때 T1에 없었긴 했지만, 19년도때 MSI에서.. 아 애초에... 음.. 그냥 가능하면 G2를 만나서, G2한테 이기고 싶습니다. 


네 어느팀을 만나든 이기고 싶으신거죠? 

네, 어느팀을 만나도 자신있고, 두팀 다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Q. 김정균 감독 체제 이후 첫 국제대회

Q. MSI 우승을 향한 각오
MSI에서 LCK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어요. 최근 우승이 2017년이죠. 케리아 선수 개인적으로도 3년 연속 MSI 진출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없고요.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간절하지 않으실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는 MSI 우승이 목표긴 하지만 우승을 하는 데 있어서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 과정만 잘 보내면 충분히 우승은 따라올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우승했을때 더욱더 값질 것 같아서. 당장 하루 하루,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집중하면서, 과정 잘 보내면서 하면 팬분들과의 좋은 추억을 이번 MSI에서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오페구케 (Zeus, Oner, Faker, Gumayusi, Keria) 로스터로 우승을 하게 된다면 더 뜻깊겠죠? 


음.. 그렇겠죠? 그렇지 않을까요? MSI 우승 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일단 우승을 해보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Q. 한강 고양이 챌린지 비하인드

T1 찐팬으로 알려진 세븐틴 원우씨와 함께 한 한강 고양이 챌린지, 경기만큼이나 큰 화제였는데, 촬영이나 연습 비하인드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촬영 자체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컨셉의 촬영이었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촬영이 다 끝나고 누군지 봤을 때 원우님이셔서 굉장히 반가웠고. 한강 고양이 챌린지에서도 제가 잘 못해서 .. 한 0.5배속? 그렇게 틀어주셔가지고. 편집을 잘해주셨더라고요. 0.5배속으로 하는데도 힘들었고, 원우님이 리드해주셔서 잘 따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영상에서 되게 자연스럽게 잘 하시던데요?


그건 다 요즘.. 현대 기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인사가 엉망이면 우승한다?

지난 월즈 때 페이커 선수가 복기 방송하면서 "인사가 엉망이었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인사가 엉망이면 우승한다' 이런 말도 도는데 이번 MSI 1일 인사도 합이 안 맞았거든요. 그래서 팬들이 '이번에도 혹시?' 하면서 기대하고 있어요. 알고 계실까요? 


사실 그런 걸 아는 순간에는 징크스가 깨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모르는 척 하고있고. 근데 일단 그거는 몰랐어요. 


모르는척하고 계신데 제가 말씀드린거 아니에요? 


이거는 진짜 몰랐습니다 ㅎㅎ


Q.하고 싶은 말

더 하고 싶으신 말씀이나 이런 거 좀 자유롭게 해주셔도 되는데, 있으실까요? 


어.. 지금 배고프고.. 배고파요. 


아 배고프시구나 ㅎㅎㅎ 


ㅎㅎ 없는 것 같습니다. 


Q. 팬분들께 한마디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 마디 다시 한 번 해볼까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저희가 이 로스터로 MSI 세 번째인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해서 여러분들과 좋은 커리어를 남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작 티라노 | 손승익 김희애 조주연 최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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