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 등교수업 시작…학습격차 완화될까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1-03-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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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학기를 맞아 오늘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개학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매일 학교에 가는 학년도 늘었는데요.

다만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의 학력 격차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보도에 국윤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생은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고3은 진로와 진학 지도가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입니다.

나머지 학년은 일주일에 2~3번 격일로 혹은 격주로 등교합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아침마다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건물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열이 없어야 교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유은혜 / 교육부 장관(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아이들의 등교를 확대할 수 있는 철저한 방역이라든지 이런 조건들, 방역 인력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작년보다 조금 더 확대돼서 강화했고요."

원격수업도 여전히 병행되는데, 이번 학기부터는 모든 교과목에서 온라인 수행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교육부는 2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화상 수업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유은혜 / 교육부 장관(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원격수업 중이라도 최대한 학생과 선생님들이 소통하고 또 수업과 관련된 피드백들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고자 하고요."

교원단체들은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등교 확대 방침에는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현장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원격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지난해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 격차가 심화된 부분도 있는 만큼, 체계적인 기초학력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등교 #개학 #학교 #원격수업 #학력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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