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2-03 06:58
[긴급재난문자<사진=연합>]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일 스마트폰을 울리던 각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가 3년 만에 사라집니다.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습니다.행안부는 공문에서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 반복 송출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재난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방역 조치 관련 변경사항이나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행안부는 공문을 발송한 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시·도에 재난문자 관련 권고사항을 안내했습니다.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가 지난달 말 이후 행안부 권고를 받아들여 확진자 수 재난문자 발송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습니다.행안부 집계를 보면 지난 2020∼2022년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14만 5,000여 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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