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보호 선체 오전 중 바로세워 인양 시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2-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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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실종자 수색작업 <사진=연합뉴스>

전복 사고로 승선원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어선 '청보호'의 선체 인양이 사고 5일 차인 오늘(8일) 오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당국은 어제(7일) 오후부터 청보호를 사고 해역과 직선으로 약 12.5km 떨어진 소허사도 앞 안전지대로 옮겨 인양을 위한 막바지 사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바닷물 흐름이 잔잔해지는 물때에 맞춰 200t급 크레인선의 인양용 줄을 청보호와 연결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선체 손상을 막기 위해 화물 고정 벨트를 추가로 연결하는 등 인양용 줄 보강 작업이 이뤄집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중 뒤집힌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시도한 뒤, 배가 정상위치로 돌아오면 선내 실종자 수색을 시도합니다.

이후 배를 들어 올려 배에 찬 바닷물을 빼내고, 청보호가 바다 위에 정상적으로 뜨면 유실 방지망으로 둘러싼 채 목포까지 이동할 계획입니다.

인천 선적 24t급 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11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며, 5명은 그제(6일) 선내에서 숨진 채 수습됐고 현재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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