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방공훈련, 6년 만에 실시...5월에 전국 단위 훈련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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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공 대피소 <사진=연합뉴스>

올해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됩니다.

사이렌과 라디오 방송, TV 자막 위주로 전파된 민방공 경보는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민방공 경보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 주요 인사,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 군·경찰·해경·소방 기관장, 국가정보원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서면 또는 화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주요 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면 회의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오는 5월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전국 단위 민방공훈련은 2017년 8월을 마지막으로 거의 6년 동안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앞으로 학교, 정부청사 등 공공시설이나 특정 아파트·상가단지에 대피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되 이들 시설이 평시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으로 활용되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데이터센터를 `국가중요시설`로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두고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현재 전국의 데이터센터 90개 중 3개만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습니다.

통합방위본부장인 김승겸 합참의장이 진행한 주제토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고강도 도발 대응 역량 강화, 국민 보호대책, 테러·사이버 위협 대비태세와 역량 강화 방안이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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