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버스 파업 대비 대책 총동원…지하철 늘리고 셔틀버스 운행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3-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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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버스 <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내일(28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아직 노조와 사업 조합 간 조정 절차가 남았지만, 총파업이 현실화할 것을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 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조주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교통 대책을 추진합니다.

우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대중교통을 추가하거나 연장 운행합니다.

지하철은 하루 총 202회를 증회하고, 특히 출퇴근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 늘립니다.

지하철 마지막 열차도 다음날 새벽 1시에서 2시로 연장합니다.

열차가 지연되거나 혼잡하면 즉시 투입할 비상대기 전동차도 준비하고, 잠실과 사당, 구로디지털단지, 서울,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에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합니다.

25개 자치구에서는 지하철역과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민·관 차량 400여 대를 투입해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오갑니다.

서울시는 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 기간에 등교와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TBS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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