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신의 최전방 공격수인 이영준 선수는 골 결정력과 함께 드리블 기술도 좋아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영준 선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헤더 선제골로 강호 프랑스를 격침시키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고, 오늘 열린 16강 전에서도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첫 골을 터트리며 대형 스트라이커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주장 이승원 선수도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두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은중 감독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면서 "상대팀에 맞춰 맞춤형 전술을 쓰고 있는 코칭 스태프의 전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8강 상대인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16강 전에서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국이었던 개최국 아르헨티나에 예상 밖의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조별리그와 16강까지 6득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1골은 상대 자책골이었고 5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을 정도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한 팀입니다.

김은중 감독이 어떤 전략전술을 들고 나올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2시 30분 16강전이 펼쳐졌던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