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자토론' 고수 尹 향해 "심판 없는 게임, 이것이 공정이냐"

강인경 기자

inkyonng23@naver.com

2022-01-28 10:39

1

[기득권 불공정 TV토론 규탄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양자토론을 고수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본부장은 오늘(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방송기관이나 주관사가 있는 이유는 심판의 역할을 하기 위함인데 '합의하면 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오만한 것"이라며 "소위 심판 없이 게임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방송사 주관 양자 TV토론을 불허했습니다.

안 후보도 오늘(28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가 외쳤던 공정과 상식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국민 정서나 법원의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제(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대로 하겠다면서 왜 토론은 법대로 못하는 것이냐며 불리하면 탈법하고 민주주의마저 부정하는 것이 윤석열의 공정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