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21일 90분 회담…"실효적 확장 억제력 강화 방안 제시"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5-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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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오늘(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원회 시기부터 미국 측과 실시간 협의했기 때문에 한두 가지 사안을 빼고 공동선언문이라든지 양쪽이 이행할 내용이 완성 단계"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습니다.

모레(20일) 오후 늦게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동작동 현충원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만찬을 하는 일정을 소화한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90분간 진행되며, 휴식시간과 공동기자회견까지 포함하면 3시간 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장은 "단독회담에서 제일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한미간 확실하고도 실효적인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강화할 건지 액션플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하루씩 일정을 진행합니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정상회담 2박 3일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그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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