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8일) 오후 본회의에서 "국무위원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은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 일정을 협의해 달라"고 여야 원내대표에게 요청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10.29 참사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9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10.29 참사 국정조사 이후 이 장관의 거취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국회법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