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의소리 "북한, 하루 이틀 전 고체 연료 엔진 시험"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1-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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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하루 이틀 전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발사체 엔진 시험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어제(30일) 공개한 위성사진에 함경남도 함주군 마군포 엔진 시험장의 변화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제(29일) 오전 촬영된 사진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하루 뒤인 어제 오전 사진에는 엔진시험장 내 시험대 바로 옆 들판이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그을린 흔적은 엔진 시험대 끝부분에서 시작됐으며 길이는 120m에 달해 현장에서 강력한 화염이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는 전했습니다.

이번 시험 정황을 포착한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데이비드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우주 개발 발사 프로그램에 고체 연료를 사용한 적은 없어 이번 시험을 미사일 프로그램용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체연료 기술은 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양쪽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위성 발사용 로켓 추진체 개발이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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