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혐의' 윤석열 재판, 첫 중계에도 불출석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0-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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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윤석열, ''특검기소'' 첫 재판 출석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중계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는 오늘(2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가 처음으로 '사안의 중대성,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중계를 허용한 재판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13회 연속 불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도 피고인이 불출석했다"며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하는 점, 교도소 측에서 피고인의 인치가 상당히 곤란하다고 계속 밝히고 있는 점, 피고인의 출석 문제로 재판이 지연되는 것보다 신속한 재판 진행의 이익이 큰 점 등을 고려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궐석재판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란 특별검사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피고인 불출석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검 측은 "구인장 발부 등 단호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현재 재판에 위헌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이 해소돼야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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