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수용키로…내각 첫 낙마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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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밝힌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11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사직서는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방미했던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귀국길에 취재진을 만나 "황당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논란"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번 정부가 출범한 후로 현직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장관에게 시계 2개를 포함해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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