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사진=TBS>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1일 (목)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장 및 한국관광학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이하 조은영)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여행과 관광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솔풀 서울 이 아파요. 서울 관광이 더 잘 되려면 잘 먹고 잘 자는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죠. 오늘 그중에서 잘 자는 법 공유 숙박의 해법을 들려주실 분 모셔봤습니다. 우리의 소울풀 게스트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서원석 교수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장 (이하 서원석) : 반갑습니다.
◆조은영 : 짧게 본인 소개 한번 부탁드려볼게요.
◇서원석 : 요즘 관광산업 활성화 때문에 요즘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교수 중에서 제일 바쁜 서원석 교수고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 학장 맡고 있고요. 또 동시에 한국관광학회 회장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은영 : 어떤 얘기를 오늘 전해주실 예정인지 짧게 한번 소개 부탁드려볼까요?
◇서원석 : 지금 전 세계는 BTS와 더불어서 또 k-드라마 그리고 케데언까지 케이컬쳐 열풍 속에 있죠. 이 폭발적인 관심 덕분에 한국 관광은 지금 골든 타임을 맞이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아마 이 외래 관광객 3천만 시대도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 황금기를 놓치지 않고 한국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떤 걸 준비해야 될까 하는 그 내용을 같이 짚어보면 좋을까 싶습니다.
◆조은영 : 좋습니다. 지금 곧 있으면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올해도 작년에 비해서 진짜 많이 늘기는 했어요. 외래 관광객 3천만 시대 도래했다 얘기해 주셨는데 진짜 요즘에는 뭐 홍대를 가든 성수를 가든 명동을 가든 어딜 가도 외국인들을 쉽게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게 점점 더 서울이 글로벌 도시가 되고 있다라는 얘기겠죠.
◇서원석 : 맞습니다. 근데 아직은 3천만까지는 아니고요. 올해 외래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치 경신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방한객 수를 보면 1582만 명 그러니까 지난 기간보다 15.2% 정도 늘었고요. 코로나 직전 최대의 호황기였던 데가 2019년인데 그때 같은 기간하고 비교해서도 8.4% 증가한 수치예요. 그래서 올해에 최초로 2천만 명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정치적 여파가 있었는데도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조은영 : 서울 관광의 미래 비전도 3377 전략을 지금 쓰고 있잖아요. 3천만 관광객이 1인당 지출 300만 원 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만들어 보겠다라는 의미로 이렇게 3377 전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게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고 그래서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도시가 돼야 된다라는 의미인 것 같아요. 최근에는 글로벌 관광 수요 회복세가 심상치 않은데 이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서원석 : 일단 3377이라고 하는 것이 제가 아까 3천만 시대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관광객을 숫자만 세지 말고 질적 성장 부가가치 성장을 하자 그런 뜻이고요. 3377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서 서울시도 지금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요즘 보시면 이 서울 또는 우리나라의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그런 이유는 바로 케이 컬처 열풍이라고 생각이 돼요. BTS나 블랙핑크 또 요즘은 또 드라마 애니메이션 또 k뷰티 또 케이푸드 요즘 해외에 가면요. 한국 식당에 한국 사람들보다 외국 관광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가보고 싶은 나라 1순위를 대한민국을 꼽고 있습니다.
◆조은영 :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우리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 세계 MZ세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1위로 이 서울이 4년 연속 그리고 올해도 선정이 됐더라고요. 이것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서원석 : 그렇습니다. 4년 연속 확고하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서울이 굉장히 노력했다는 그런 걸 입증하는 거기도 하고요. 또 게다가 요즘 중국 관광객이 비자 면제에 따라서 중국 관광객도 굉장히 증가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요즘 미국에서도 많이 오고요. 유럽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도 또 적극적인 관광 진흥 정책을 펴고 있어서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우리 미래의 먹거리는요. 제가 봤을 때 반도체 산업도 아니고요 자동차 배터리 산업도 아니고 결국에는 우리 관광 산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조은영 : 그렇게 되면 이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니라 관광문화체육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제 준비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 그럼 뭐부터 서울이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면 좋을까요?
◇서원석 : 한국에 대한 수요는 넘치는데 현재 이들을 수용할 숙박 인프라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말 서울 시내 객실 수가 6만여 실로 집계가 돼 있는데 2021년에 비해서 오히려 좀 줄어들은 그런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때 또 호텔들이 또 많이 오피스텔이나 상가 건물로 바뀐 그런 사례도 있었고요.
◆조은영 : 관광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요.
◇서원석 : 맞습니다. 그리고 또 공사비가 또 굉장히 증가해 가지고 땅값도 오르고 해서 갑자기 호텔을 지으려면 이게 만만치 않거든요. 또 건설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요. 그래서 이 부족한 숙소 그다음에 또 굉장히 또 호텔 값도 비싸지잖아요. 또 그것뿐만 아니라 이 관광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은영 : 숙소라는 게 한 번에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숙소 부족 문제가 조금 오래 지속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는 해요.
◇서원석 : 그럴 수도 있어요. 숙소가 부족하고 또 요금이 또 인상되고 하면 결국에는 관광객의 만족도가 저하되고 그러면 관광객 수도 또 줄어들 수 있는 그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조은영 : 이제 관광 트렌드도 변화되는 것도 좀 한몫을 할 것 같긴 한데 숙소에 대해서 관광객들의 니즈가 좀 바뀌고 있다면서요?
◇서원석 : 호텔 하면 어떤 게 생각나세요? 호텔 방 안에 들어가면 앞에 침대 있고 바로 앞에 팁이 있고 이렇게 네모난 방.
◆조은영 : 맞아요. 원룸 같은.
◇서원석 : 그런데 요즘 관광객들 특히 MZ관광객들은 이렇게 획일적인 그런 호텔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그런 개성 있는 숙소를 원해요. 그래서 지역 밀착형 또 지역에서 어떤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관광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과거에 딱 네모난 정형적인 그런 숙소에서 탈피해야 된다 또 그런 것들을 찾는 관광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조은영 : 현지인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체험해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군요. 안 그래도 저희 방송 초반부에 이제 계속 얘기했던 게 최근 트렌드가 노노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모두가 다 아는 유명 관광지라든지 아니면 일정이 좀 정해져 있다든가 정형화된 패키지라든가 이런 거를 좀 꺼려하는 경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서원석 : 맞습니다. 과거에는 이제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왔잖아요. 요즘은 개별 여행객들 위주로 관광이 재편성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관광객들은 게스트하우스나 한옥 또는 이 공역 숙박 같은 데서 현지 동네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다양한 숙소 개성 있는 숙소를 찾고 있기 때문에 저는 숙소의 다양성 다양화가 굉장히 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은영 : 그쵸? 사실은 옵션은 많아질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지 아빠빠 님께서 요즘은 외국인들 사이에 고시원도 인기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하셨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서원석 : 글쎄요. 이 고시원 같은 경우에도 이제 우리가 그 법 제도가 제대로 만들어 있지 않아서 어떤 점에서 또 불법적인 요소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잘 검토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은영 : 그러면 숙소 문제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판단이 잘 안 서는데 한번 좀 구체적인 얘기로 들어가 볼게요. 어떠세요?
◇서원석 : 일단 숙박 문제 해결하려면 저는 공유 숙박 제도를 좀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 숙박 호텔 짓는 게 단시간에 되는 것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고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공유 숙박을 활성화하자. 그래서 이 공유 숙박의 활성화라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관광의 트렌드 변화와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공유 숙박 활성화를 저는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조은영 : 장점이라고 좀 한두가지 꼽는다면 가장 큰 장점은 뭘까요?
◇서원석 : 공유 숙박은 추가적인 대규모의 그런 투자 없이 기존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수요에 대처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기존의 숙박 산업의 그런 파일을 뺏어 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숙박 산업 플러스 또 숙박을 좀 더해서 오히려 전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조은영 : 그럼 나는 공유 숙박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다.
◇서원석 : 맞습니다. 저는 공유 숙박에 찬성하고요. 공유 숙박은 그 자체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 요소가 될 수 있고요. 또 간혹이 아니라도 이 호스트들이 지역의 문화 또는 개성에 따라서 다양한 숙소를 꾸밀 수가 있어서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그 주변 지역에 가서 또 조그마한 상점에 간다거나 주변에 작은 식당 또는 뭐 떡볶이집 그리고 동네 마트에서 한국 문화를 또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어서 관광객들한테 좀 저렴하고 다양한 숙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저는 또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호스트 하시는 분들한테도 또 부수입을 드릴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가 저는 공유 숙박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면에서 저는 찬성합니다.
◆조은영 : 실제로 요즘에 SNS를 살펴보면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분들이 공유 숙박 후기를 올리는 영상을 정말 잘 찾아볼 수가 있어요. 엄청 많더라고요.
◇서원석 : 이게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한국의 로컬 감성 찐 로컬 감성이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은데요.
이런 로컬 감성에 열광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한옥의 민박의 온돌방이나 아니면 자쿠지에서 늦게까지 k-드라마를 정주행하거나 또 조그마한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한국식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된 공유 숙박에서 이렇게 예쁜 한국식 식기에 요리를 해 먹는 이런 소소한 일상 같은 것이 이 공유 숙박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한국 문화를 좀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줄 수 있는 관광의 콘텐츠라고 저는 볼 수 있습니다.
◆조은영 : 그럼 기존 숙박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이렇게 공유 숙박이 조금 더 활성화되게 되면 공급도 또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겠네요.
◇서원석 : 그렇죠. 저는 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 공유 숙박이 잠재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역 관광 활성화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이 주변국가 특히 일본만 보더라도 굉장히 이 지역 관광이 우리나라보다 좀 더 발전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수도권에 너무 집중돼 있어요. 관광객들 보면 약 70%가 일단 수도권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가 저는 또 공유 숙박의 활성화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맥락에서 대규모 투자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중심으로 지역 문화와 결합해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공유 숙박을 활용하는 것인데 저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해답으로써 공유 숙박 제도를 활성화하자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조은영 : 말씀하시는 동안 저도 좀 찾아봤거든요. 근데 공유 숙박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우리 교수님처럼 많이 있기는 한 것 같아요. 근데 아직까지는 규제 문제가 걸리는 게 좀 있던데 뭘 개선하면 어떻게 좀 바꾸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우리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서원석 : 현재 공유 숙박을 규율하는 그런 법은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업이라는 이 제도를 가지고 지금 규제를 하고 있는데요. 좀 현실과 좀 괴리된 내용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실거주 의무 조항입니다. 호스트가 반드시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된다 하고라고 하는 이 규제가 요즘 관광 트렌드를 좀 반영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관광객들은 호스트하고 공간을 공유하기보다는 독채로 관광객들이 독채 숙소를 선호하고 있어서 이런 호스트가 같이 머무는 그런 공간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조은영 : 그럴 것 같아요. 근데 실거주 의무가 좀 가장 인기 있는 독채 숙소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서원석 : 맞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로 인해서 오히려 정부 관리에서 벗어난 불법 숙소를 양산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가 있는 거거든요. 해외는 공유 숙박이 굉장히 활성화가 돼서 우리나라 국민들도 해외 여행 가면 이 독채 숙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실거주 의무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없는 규제이고 사실상 이 공유 숙박 금지 정책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있기 때문에 공유 숙박 인프라 성장에 좀 저해가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은영 : 선진국에서는 이런 규제가 따로 있지 않아요?
◇서원석 : 네. 그래서 이 독채를 좀 더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은영 : 우리 교수님께서 어찌 보면 어떤 거에 대한 주장을 펼칠 때는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용기 있는 입장을 밝혀주셨는데 근데 해외에서도 그렇게 찾아보기 힘든 실거주 의무 왜 우리나라에는 있는 거예요?
◇서원석 : 실거주 의무는 우리가 도시 민박업이라고 하는 제도를 가지고 우리는 공유 숙박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이런 공유 숙박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 도시 민박 여러분 예전에 민박 생각해 보면 주인집이 있고요. 주인이 살고 있고 방이 저기 문 앞에 방이 하나 남았을 때 그 방을 빌려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과거의 도시 민박업이라는 이 민박의 틀로서 공유 숙박을 제도화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 틀에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반드시 주인이 거주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조항이 생겨버린 거죠.
◆조은영 : 법이라는 게 조금 시대적인 흐름이라든가 사람들의 요구 사항에 맞춰서 좀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는데 한 번 만들어지고 나면 바뀌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서원석 : 그래서 지금 공유 숙박 제도도 마찬가지예요. 공유 숙박이라고 하는 제도가 지금 없는데 과거의 이 민박이라고 하는 그 틀에 맞추다 보니까 현실에 맞지 않는 그리고 현실과 괴리가 된 그런 부분이 나타나는 거죠.
◆조은영 : 변화라는 게 한 번에 싹 개선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서원석 : 한꺼번에 이렇게 변경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에서 먼저 실거주를 좀 완화해 보는 그런 정책을 좀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관련 내용들을 관련 부처에서 좀 신중히 검토해서 전향적으로 한번 제도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조은영 : 우리 트렌드에 대해서 되게 민감한 교수님이시잖아요. 근데 공유 숙박에 대해서는 되게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은.
◇서원석 : 저는 장점이 많으니까 그렇고요. 특히 서울의 명동이나 또 요즘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굉장히 핫하잖아요. 이렇게 관광 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은 이미 관광 관련된 시설의 개발이 촉진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 주역이 일반 주거 지역이 아니라서 관광객에 의해서 주민 생활이 일반 주민들의 생활이 피해 받거나 그럴 확률이 굉장히 적어서 실거주 의무를 이렇게 관광 특구에 과감하게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은영 : 이렇게 푹 빠져서 얘기를 듣고 있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습니다. 이제 좀 보내드리기에 앞서서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한번 자신 있게 한번 펼쳐봐 주십시오.
◇서원석 : 지금 저는 한국 관광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뭐 다양한 것들 우리가 해결해야 되는데 그중에 숙박 인프라 문제가 제 눈에는 네 가장 심각하게 보이고요. 아까 제가 3천만 시대가 이제 곧 도래한다고 했잖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우리도 좀 유연하게 경직된 규제를 좀 과감하게 혁신하고 다양한 풍부한 숙소를 공급해서 대한민국 관광에 관광이 미래 산업의 먹거리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그런 제도적인 그런 변화가 필요할 때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은영 : 지금까지 서울 관광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의 해답은 공유 숙박에 있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다뤄봤습니다. 관광학계의 내비게이션 우리 서원석 교수님 다음에 또 놀러 와 주세요.
◇서원석 : 고맙습니다.
◆조은영 : 아름다운 서울 관광 어디에 가면서 놀면 재미있고 어딜 좀 둘러보면 앞으로 트렌드에 맞게끔 볼 수 있는지 이런 얘기도 계속해서 다뤄볼 거고요. 다음 주에는 여러분이 기다리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우리 메일 경제 신익수 기자님과 함께 영원 돈 빵원으로 무료로 떠나는 서울 여행도 한번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