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수 최근 5년새 '최다'…소아·청소년서 유행기준의 20배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3-1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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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요즘 유행하는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12월) 둘째 주(3~9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61.3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주인 12월 첫째 주(48.6명)보다 26.1% 늘었고, 지난달(11월) 셋째 주(37.4명)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3.9%나 증가한 것입니다.

또 2023~2024년 절기 유행 기준(6.5명)의 9.4배에 달합니다.

특히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133.4명으로 절기 유행 기준의 20.5배나 됐고, 7~12세에서는 120.1명으로 유행 기준의 18.5배였습니다.

19~49세는 78.9명, 50~64세는 34.5명, 65세 이상은 15.3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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