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종배 시의원 "마약 퇴치 위한 학교 예방 교육 의무화 필요"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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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 학교 가운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 예방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지 않은 학교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마약 예방 교육 현황을 보면,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총 1,340여 곳 중 2021년 한 해 동안 274곳, 2022년 99곳, 2023년 58곳이 별도의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의원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범죄 사건' 당시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학생 마약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음에도 현재까지 예방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실시한 '2021년 마약류 사용자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540명의 결과를 근거로 "중독자 중 자살사고를 겪거나 계획하는 인원은 57.7%"라며 "마약 중독은 중독자의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고 극단적 사고를 촉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마약의 완전한 퇴치를 위한 근본 대책은 예방교육"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이종배(국힘, 비례)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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