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동연 "세월호 참사 10년, 달라지지 않은 현실 부끄럽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4-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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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참석한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제공/TBS>  

김동연 경기지사는 세월호 참사 10년이 지났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 반복됐다며 대한민국은 참사 이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오늘(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기억식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히 "세월호 참사에 관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권고한 12가지 주요 권고 중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단 1가지만 이행했다"며 책임 인정과 공식적인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은 물론, 추모사업과 의료비 지원 등의 정부 예산이 줄줄이 삭감됐고, 4.16 생명안전공원도 비용·편익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며 "이번 정부에서 하지 않는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세월호의 교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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