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라디오 (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 방송일시 : 2026 년 6 월 18 일 ( 목 )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 조은영 :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이하 조은영 ) :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 소울 풀 서울 인터뷰 . 서울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죠 . 그런데 분들에게 여행은 ‘ 어디 갈까 ?’ 보다 ‘ 갈 수 있을까 ?’ 가 먼저인 경우도 있습니다 . 오늘은 그 질문에 " 물론이죠 ~ 갈 수 있습니다 " 라고 답하는 분을 모셨습니다 . 관광의 장벽은 낮추고요 . 여행의 즐거움은 높이는 상생 관광 전문가 ! 31 번째 소울 풀 게스트 .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 이윤화 팀장님과 함께 무장애 관광 , 그리고 모두를 위한 서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어서오세요 .
◇ 이윤화 :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 팀장 ( 이하 이윤화 ) : 네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 이윤화입니다 .
◆ 조은영 : 반갑습니다 . 마이크가 빨아들여서 윤화 팀장님의 목소리를 넣을 거예요 . 그러니까 노래방처럼 안 들어도 돼요 .
◇ 이윤화 : 아 , 네 .
◆ 조은영 : TBS 스튜디오는 처음이실 것 같은데요 . 방송 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 ,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 와 보니까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죠 ?
◇ 이윤화 : 네 .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럼에도 많이 떨릴 것 같아서 친구랑 같이 왔습니다 . 여기 , 다님라고요
◆ 조은영 : 친구 좀 보여주세요 .
◇ 이윤화 : 네 , 단임이입니다 .
◆ 조은영 : 지금 하는 사업의 캐릭터인 거죠 ?
◇ 이윤화 : 저희 다누림센터의 마스코트인 다님 입니다 .
◆ 조은영 : 너무 귀여워요 . 토끼를 형상화한 것 같기는 한데 , 잠시 후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워낙 평소에 말씀 잘 하시니까 평소대로 편하게 해 주시면 되고요 . 자 , 그럼 청취자분들이 ‘ 오늘 출연하시는 분은 분이실까 ?’. 일단은 백의의 천사 같은 느낌으로 와주셨어요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 이윤화 : 네 , 저는 새롭게 만들어진 예술상생관광팀을 맡고 있는데요 . 서울관광재단의 올해 키워드는 ‘ 예술 ’ 과 ‘ 상생 ’ 인데요 .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분이 좀 더 예술은 더 가깝게 , 관광은 더 다채롭게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 조은영 : 네 , 궁금한 얘기들 정말 많습니다 .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하고요 .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참여 방법 안내하고 가겠습니다 .
장애가 있어도 또 서울을 만끽하는 방법들을 전해준다고 하는 이윤화 팀장님한테 궁금하신 거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 소통하고 싶은 거 있으시면 편히 문자 주시면 되는데요 .
지금 세호님께서는 ‘ 이윤화 팀장님 이 시간 만에 기다렸어요 ’ 라고 남겨주셨고 , 그리고 ‘ 지금 TV 화면으로 보고 있다 ’ 고 6116 번님도 남겨주셨고요 . ‘ 핑크빛 파우치 너무 귀여워요 ’ 라고 해주셨는데 오늘 문자 주시면 저희 추첨을 통해서 , 예쁜 특히 여자아이가 들면 더 좋은 파우치 , 선물로 드릴 거니까 문자 계속해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디로 남기면 될까요 ?
◇ 이윤화 : 네 , #0951, 짧은 글 50 원 긴 글 100 원이 드는 문자로도 함께 하실 수 있고요 . TBS 앱으로 소통하는 건 무룝니다 . 문자 많이 기다릴게요 .
◆ 조은영 : 보면서도 즐기실 수 있어요 . 너튜브 ‘tbs 시민의 방송 ’ 검색해 들어오시거나 244 번 , 214 번 , 245 번 등 TV 채널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자 , 이제 관광의 장벽을 낮추고 ,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 . 앞서 팀명 소개해주셨는데 , 굉장히 길어요 . 길었는데 , 저는 ‘ 상생 ’ 이라는 단어가 귀에 탁 꽂히더라고요 . 요즘 이런 상생 관광 ,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 무장애 관광 ’ 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서 노출되는 거 같은데요 . 또 분들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은데 . 무장애 관광이 뭘까요 ?
◇ 이윤화 : 네 , 무장애 관광은 말 그대로 여행을 가로막는 ‘ 장벽 ’ 을 없애는 관광입니다 . 영어로는 배리어프리 관광 , 더 넓게는 유니버설 관광이라고도 하는데요 . 장애가 있든 없든 , 나이가 많든 적든 ,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서비스 전반을 준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저희가 운영하는 서울다누림센터에서의 ' 다누림 ' 도 ' 다함께 누린다 ' 는 뜻으로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누림 미니밴 이용자와 마스코트 다님이 <사진=서울관광재단>
◆ 조은영 : ‘ 다누림 ’ 이어서 아까 보여주셨던 캐릭터 이름이 ‘ 다님이 ’. 다님이 다님이 하니까 지금 너트브 창에서는 분들은 ‘ 다리미인형이냐 ’, ‘ 단임 , 연임이라고 할 때 그 단임 인형이냐 ’ 라고도 해주셨는데 . 제니 yj 님께서는 제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 ‘ 다님이 인형을 갖고 싶어요 ’ 라고 남겨주셨는데 . 캐릭터 다님이를 갖고 있는 다누림은 잠시 후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 무장애 관광 얘기 , 말씀 이어주세요 .
◇ 이윤화 : 네 , 우리가 여행을 계획할 때 보통은 ' 어디 갈까 ' 를 먼저 생각하잖아요 . 그런데 이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그보다 앞서 ' 거기까지 갈 수 있을까 ', '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을까 ', ' 안내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 가 가장 큰 고민이 됩니다 .
◆ 조은영 : 어 , 무장애 관광이라는 게 바로 그 걱정을 조금씩 덜어드리는 일이라는 거죠 ?
◇ 이윤화 : 턱을 낮추고 , 경사로를 만들고 ,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차량을 준비하고 , 눈으로 보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소리와 설명으로 여행을 느끼게 해드리는 것 . 그렇게 여행 앞에 놓인 작은 장벽들을 하나씩 없애가는 것이 무장애 관광입니다 .
그리고 이건 장애가 있는 분들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 유모차를 끄는 아가 부모님도 ,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도 , 잠시 다리를 다친 분도 , 무거운 캐리어를 끄는 관광객도 모두 같은 길을 이용하거든요 . 누군가에게 편한 길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편한 길이 됩니다 .
그래서 저는 무장애 관광을 “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일 ”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혼자만 좋은 여행이 아니라 , 가족도 친구도 이웃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행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주제인 ‘ 상생 ’ 과도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
◆ 조은영 : 상생 . 저는 이 단어가 굉장히 맘에 들어요 . 함께 잘 산다는 것 같은데요 .
안 그래도 8279 번님께서 ‘ 저는 서울 여행은 아니지만 16 일 ~17 일 장애가 있는 친구하고 동해에 있는 무릉유천지 여행 다녀와서 지금은 쉬고 있어요 ’ 라고 남겨주셨는데요 . 16~17 일이면 바로 어제랑 그제 다녀오신 것 같아요 . 이렇게 장애가 있어도 동해를 정말 잘 즐기고 오셨다고 했는데 , 저희가 오늘 서울을 즐기는 방법 여러 가지를 안내해 드릴 테니까 여기도 놀러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많을 것 같아요 . 특히 시각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요즘 들어서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어떤 게 있을까요 ?
◇ 이윤화 : 네 , 저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 관광이나 전시는 ‘ 눈으로 보는 것 ’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 이 프로그램은 설명 , 소리 , 촉각 자료 ,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활용해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

현장영상해설 투어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 조은영 : 어 그렇구나 . 저도 작년에 기회가 생겨서 지금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거를 한번 다녀왔었는데요 . 시각장애 유무를 떠나서 촉각으로 뭔가 만져보고 , 그리고 향기도 맡고 , 분위기도 느끼고 하니까 , 공간이 주는 거 ,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꼈거든요 .
◇ 이윤화 : 네 맞아요 .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전문 교육을 받은 현장 영상해설사님이 동행을 해서 건물의 규모라든가 유물의 형태 , 주변 환경 , 사람들의 움직임 , 그다음에 공간이 가진 역사적 의미까지 아주 세밀하게 언어로 풀어드립니다 . 단순히 그냥 ‘ 앞에 뭐가 있습니다 ’ 라고 설명하는 게 아니라 눈앞의 장면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
◆ 조은영 : 상상으로 만나는 예술 같은 거네요 . 더 멋질 것 같은데 . 그러면 서울에 어디를 방문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를 또 즐겨볼 수 있는 거예요 ?
◇ 이윤화 : 현재는 경복궁 , 창덕궁 덕수궁과 같은 고궁뿐만 아니라 서울공예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코스로 운영되고 있어요 .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공예박물관처럼 실내에서 촉각 교구나 해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 제가 실제로 활용되는 현장에서 활용되는 몇 가지 촉각 교구를 가져왔는데요 . 이게 경복궁에서 쓰이는 교구예요 .
◆ 조은영 : 뭐예요 ? 화면에 잘 보이게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이윤화 : 네 , 경복궁에 있는 어좌입니다 . 어좌 입체 모형이 이렇게 생겼고요 . 그리고 남산 투어도 있는데 남산 같은 경우도 이렇게 입체적으로 만져볼 수 있고 , 등고선이 표시돼 있고 , 남산타워의 모습도 입체적으로 만져보셔서 느끼실 수 있도록 교구들을 활용 하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그러면 그냥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 아 , 이게 높이가 이 정도구나 ’ 혹은 ‘ 모양이 이런 형태구나 ’ 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자료 같은데요 . 어좌도 그렇고 남산 그리고 서울타워 , 이렇게 보니까 이거는 주변에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꼭 같이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의 의미가 클 것 같아요 ?
◇ 이윤화 : 네 , 그냥 교구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영상해설사님들이 해설을 하시면서 직접 설명하시면서 활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현장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교재이고요 . 그리고 단순히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관광이 보지 못하는 것을 대신 설명받는 게 아니라 소리 촉감 이야기 상상력을 통해서 도시를 새롭게 만나는 그런 경험이 될 수 있기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이 , 몰라서 이용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 사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조은영 : 맞습니다 . 사실 오늘 출연하신 계기도 더 많은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더 많이 이 영상 해설 투어도 받으시고 ,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도 같이 , 서울관광재단이랑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하신다고 하셨잖아요 .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런 유용한 정보들은 조금 더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장애의 종류가 또 워낙 다양하니까요 . 앞서 말씀해 주셨던 8279 번님 친구분께서는 ‘ 오른쪽이 불편한 친구랑 같이 다니고 있어요 ’ 라고 해 주셨는데요 . 장애가 이동의 장애가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그분들한테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뭐가 있을까요 ?
◇ 이윤화 : 네 ,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여행에서 가장 큰 고민은 사실 ‘ 어디를 갈까 ’ 보다 ‘ 거기까지 어떻게 가지 ?’ 인 경우가 많습니다 . 이동에 제약이 있는 분들께는 무엇보다 목적지까지 어떻게 편하게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 그래서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서울다누림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아 , 아까 잠깐 언급해 주셨던 다누림센터 얘기를 해 주시는 거네요 .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
◇ 이윤화 : 제가 차량 ...
◆ 조은영 : 오늘 준비해 온 게 많아요 .

다누림버스 <사진=서울관광재단>
◇ 이윤화 : 차도 가져왔습니다 . 이게 서울 다누림 차량 모형인데요 . 저희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한테 여행지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리프트 차량이나 여행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지원해 드리는데요 . 차량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 이용자분들께서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지금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 나들이하실 때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요 . 실제로 이 차량을 이용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가장 많이 듣는 , 하시는 말씀들이 있어요 .
◆ 조은영 : 어떤 말이에요 ?
◇ 이윤화 :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눈치 보지 않고 여행했다 . 이동 과정이 편해지니까 보호자 분들도 덜 지치고 당사자분들도 훨씬 적극적으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조은영 : 너무 좋습니다 . 다누림 차량이나 보조 기기도 대여해 주시잖아요 . 그게 단순히 이동 단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의 평화까지도 책임져 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제가 방송을 준비하다 보니까 알고리즘에 다누림 차량에 대해서 계속 뜨는 거예요 . 그래서 SNS 에서도 ‘ 아 나는 이런 리프트 차량을 이용해 보고 나서 너무 편하게 관광했다 ’, ‘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니 ’ 이런 것들이 자꾸 뜨는데 .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자 그러면 , 다누림센터 운영부터 휠체어 리프트 버스 도입까지 서울이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 실제 현장 반응도 궁금해요 .

◇ 이윤화 : 아무래도 저희가 , 서울이 다른 지역과의 차별점을 갖는 부분이 있다면 실질적인 여행에 필요한 그런 체계를 갖추고 있다 , 종합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
서비스가 정보 안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차량 대여부터 시작해서 보조 기기 대여 , 그리고 상담 해설 프로그램 제공하고 홍보 캠페인까지 , 종합적으로 연결된 무장애 관광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예를 들어보자면요?
◇ 이윤화 : 네 ,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 차량뿐만이 아니라 보조 기기도 대여해 드리고 있어요 .
◆ 조은영 : 음 , 유모차나 휠체어 , 이런 것까지 다 대여를 해주신다는 거죠 ?
◇ 이윤화 : 그렇습니다 . 현장에서 경사로도 필요할 수 있고 , 그리고 해변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변용 휠체어도 따로 있거든요 . 목욕 의자도 있고요 . 이런 다양한 보조 기기들이 있으면 훨씬 여행이 편리해지시는데 이걸 개인적으로 다 준비하시는 데 한계가 있잖아요 .
◆ 조은영 : 버겁죠 .
◇ 이윤화 : 이런 보조 기기까지도 같이 활용하실 수 있도록 대여를 해드리고 있고요 .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시각장애인 분들에게는 현장 해설 투어 , 영상 해설 투어를 진행하고요 . 이 부분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관광 약자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오픈했습니다 .
영유아 만 6 세 미만의 동반 가족과 고령자분은 만 65 세 이상 분들한테도 관광지 정보라든지 경사로 , 엘리베이터 여부 , 화장실 정보 같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이런 서비스들도 같이 활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
◆ 조은영 : 음 , 여행이 누군가한테만 있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자 , 그러면 혹시 서울을 방문해 주시는 찾아주시는 외국인분들도 이용 가능할까요 ?
◇ 이윤화 : 네 , 물론이죠 .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 약자분들도 휠체어 대여 , 차량 지원 , 외국어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 서비스들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까 질문하셨었는데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여행을 많이 망설이거든요 .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통해서 다시 여행을 생각하시게 되고 꿈꾸게 되시는 그런 부분들이 큰 변화라고 생각하고 그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무장애 관광을 위해서 가장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 조은영 : 누구든 소외되지 않는 여행 . 듣기만 해도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 그러면 무장애 관광을 책임지는 입장이잖아요 . 서울이 워낙 관광지가 많은데 , 분위기를 바꿔서 장애 유무를 떠나서 즐길 만한 명소가 있다 , 생각하시는 곳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추천 한번 부탁드려 볼게요 .
◇ 이윤화 : 한 군데를 꼽자면 저는 청계천을 추천하고 싶어요 .

청계천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조은영 : 이유가 뭐예요 ?
◇ 이윤화 : 청계천은 어떻게 보면 신기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 바로 옆에는 차도도 있고 또 오픈 빌딩도 있고 사람들도 바쁘게 오가는데 계단 몇 개만 내려가면 갑자기 물소리가 들리고 공기가 조금 달라지는 느낌이 있잖아요 .
◆ 조은영 : 맞아요 .
◇ 이윤화 : 서울 한가운데서 이렇게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물길이 있다라는 것 자체가 되게 인상적일 것 같고요 . 그리고 청계천은 긴 코스를 다 걷지 않아도 구간별로 진입이 가능하고 짧게 짧게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주변의 대중교통 식당 카페 안내 시설들이 많아서 컨디션에 따라서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저는 청계천을 서울을 가장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라고 소개하고 싶은데요 . 마침 저희가 신규 영상 해설 코스로 그 청계천 코스를 개발했습니다 .
◆ 조은영 : 너무 전개가 자연스러웠어요 . 청계천을 걷다 보면 풍경도 있잖아요 . 그렇게 짜잔 , 뭐라고 어떻게 설명하죠 ?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 말고 바람에 흔들려서 소리가 나는 그 종 같은 거 있잖아요 . 풍경 소리도 퍼지고 있고 외국인들도 진짜 많아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고 한데 여기를 지금 코스로 개발하셨다는 거잖아요 .
◇ 이윤화 : 네 .
◆ 조은영 : 설명해주세요 .
◇ 이윤화 : 이번에 새롭게 저희가 야외 코스로 개발해서 7 월부터 운영 예정이고요 .
◆ 조은영 : 얼마 안 남았네요 .
◇ 이윤화 : 네 , 신청해서 이용하실 수 있고 . 더울 때는 쿨링 조끼라든가 쿨 시트 같은 게 준비돼 있어서요 .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고 잠시 머물러도 언제든 좋은 청계천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서울의 산책길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조은영 : 신청 방법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 어떻게 신청하면 돼요 ?
◇ 이윤화 : 신청은 , 아무래도 영상해설투어라 유선으로 받고 있습니다 . 서울다누림센터 대표번호 ...
◆ 조은영 : 하셔도 왜요 .
◇ 이윤화 : 1670-0880 이나 운영사 전화번호 02-393-4569 로 해 주시면 됩니다 . 관련 공지는 다누림센터 홈페이지 ,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도 안내되고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인 ‘ 넓은 마을 ’ 에도 공지가 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조은영 : 대표번호 한 번만 더 말씀해 주세요 . 1679 에 ?
◇ 이윤화 : 1670-0880 입니다 .
◆ 조은영 : 1670-0880 으로 연락 주시면 방금 말씀해 드렸던 모든 것들을 예약하실 수 있다 . 알고 계시면 될 것 같고요 .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물리적인 환경 개선만큼이나 인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 서울이 또 전 세계 관광객 누구에게나 장벽 없는 도시로 확실하게 매김하려면 이런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 0000 님께서도 ‘ 가끔 시각장애인이 택시에 승차하실 때 저는 타는 데 불편함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바로 앞에 세워드립니다 . 그리고 도착해서도 입구 앞에 내리시기 좋게 해 드리고 부축을 원하시면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 굉장히 뿌듯합니다 ’ 라고 남겨주셨어요 . 이런 것처럼 개인의 입장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도 계획을 갖고 준비하시는 게 있으실 것 같아요 .

◇ 이윤화 : 우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장애 관광은 단순히 경사로를 만들고 물리적인 것들을 준비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물론 시설이 제일 중요하죠 . 그런데 결국에는 마지막 장벽을 낮추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의 시선과 태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사실 제가 예전에 유럽에 되게 오래된 도시를 여행한 적이 있어요 . 그래서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사실 서울보다 되게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리에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참 자연스럽게 많이 다니고 계시더라고요 . 제가 가만히 지켜보니까 이유가 있었습니다 . 그 시민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 . 턱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잠시 이렇게 손을 보태주고 길이 불편하면 옆 사람이 속도를 맞춰주시고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그걸 특별한 일처럼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 돕는 사람 그리고 도움받는 사람이 날리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같은 도시를 함께 쓰는 사람들이 조금씩 길을 내어주는 모습이라는 인식을 많이 받았습니다 . 그래서 저는 그 장면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아서 이런 무장애 도시라는 이 사업을 또 특히 맡고 나서 이 무장애 도시라는 게 시설이 완벽한 도시만을 뜻하는 건 아니구나 , 누구나 밖에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누군가의 이동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고 그런 분위기까지 갖춰졌을 때 진짜 장벽 없는 도시가 되는구나 ,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 조은영 : 그런 게 사실은 작은 배려이기는 하지만 시민 의식처럼 느껴지면서 도시를 보는 이미지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 버리거든요 . 여행 전체를 바꿔주는 힘이 이런 시민 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이윤화 : 네 , 서울이 그런 배려가 많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저희도 휠체어 리프트 차량이나 보조 기기 대여처럼 이런 실제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는 계속 넓혀가고 정보 접근성도 강화해야 하고 , 그리고 시민들과 관광업계가 이런 무장애 관광을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여행의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 조은영 : 무장애 관광이 그냥 단순히 정부가 제공하는 , 아니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복지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신경 써서 팀장님이 말씀해 주셨던 그런 멋진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요 . 끝으로 무장애 서울을 꿈꾸는 분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사업을 해 보시니까 드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있으실 것 같아요 .
◇ 이윤화 : 무장애 관광은 앞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장애인들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고요 . 오늘은 누군가의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내일은 유모차를 끄는 부모님 그리고 언젠가는 불편한 자신에게도 꼭 필요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은 지금 조금씩 더 편안한 도시 더 열린 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 여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보다는 한번 가보자는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사실 무장애 관광은 도시의 품격과 연결이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누구에게나 친절한 도시 천천히 걷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 , 누구든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 도시 , 그런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
◆ 조은영 : 든든합니다 . 이런 목표를 갖고 앞으로 찬찬히 , 세밀한 부분까지 짚어서 서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 아름님께서 ‘ 목소리가 잔잔하니 너무 좋으세요 ’ 라고 칭찬을 남겨주셨는데 혹시 오늘 방송한다고 주변에 말씀해 보셨나요 ?
◇ 이윤화 : 네 아무래도 생방이다 보니까 떨린다 . 이런 얘기를 많이 해서 먼저 나오셨던 선배님들의 조언도 많이 구했고 .
◆ 조은영 : 어떤 조언을 해주시던가요 ?
◇ 이윤화 : 뭐 편안하게 하라는 말씀 많이 해 주셨고요 .
◆ 조은영 : 그 말씀해 주신 분이 제일 안 편하게 했을 거예요 . 네 ,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신 것 같은데 한상직님께서도 ‘ 이윤화 팀장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라고 남겨주셨어요 . 오늘 여러분한테 꽤 유익한 정보를 주신 것 같은데요 . 여행의 설렘에 앞서서 이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세상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모습이구나 깨닫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청취자분들도 오늘부터는 여행지에 갔을 때 계단이나 문턱이나 이런 거 하나하나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시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지금까지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 이윤화 팀장과 함께 해 봤습니다 . 예술 상생 관광이잖아요 . 다음에 예술 파트로 또 한번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
◇ 이윤화 : 또 불러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