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사방' 조주빈 추가 기소…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0-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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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 유포해 징역 42년형이 확정된 조주빈(26)이 또 다른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달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 등 혐의로 조주빈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주빈은 2019년 청소년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미 재판이 끝난 '박사방' 범행보다 먼저 일어난 일로 검찰 관계자는 "이번 기소로 수사 중이던 조주빈 관련 사건은 모두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조주빈은 박사방 이인자 격인 '부따' 강훈(21)과 함께 2019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찍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강제추행)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기소 건을 병합 심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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