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때 불참… 공군기지서 송별 행사 예정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01-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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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퇴임 행사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오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송별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의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 행사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 떠나는 것은 그 시점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에어포스원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취임식 이후까지 기다린다면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든에게 허가를 요청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퇴임하는 미 대통령 부부는 의사당에서 열리는 후임 취임식에 참석한 뒤 군 헬기를 이용해 공군기지로 이동합니다.

이후 공군기지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일반 시민으로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간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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