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세무사시험 재채점한다…차기 시험 전 추가합격 발표"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4-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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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사진=뉴시스>]  

지난해 세무사 시험 채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난 가운데 해당 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달 안에 재채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은 오늘(5일) 보도자료를 내고 "채점의 일관성이 미흡하다고 지적된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 3번`에 대해 모든 수험생의 답지를 재채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실시된 제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 3번 채점이 수험생들의 주장대로 일관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채점을 권고했습니다.

공단은 해당 시험 출제나 채점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전문가를 위촉해 재채점을 한 뒤 결과를 이달 말 국세청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세청 세무사 자격심의위원회가 추가합격을 결정하면 59회 세무자 자격시험 1차 시험이 시행되는 다음 달 28일 전에 이를 발표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노동부 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시험 난이도와 채점관리를 미흡히 하는 등 수험자와 관계자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거나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를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다음 달 중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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