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엄수...경남 창녕에 영면

이예진 기자

tbsnews@tbs.seoul.kr

2020-07-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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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3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과 영결식이 끝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 있는 운구행렬은, 조금 뒤 장지인 경남 창녕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 기자 】
네.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은 오전 8시쯤 이곳 서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출근 시간대였지만, 시민분향소에는 고 박 시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위패와 영정사진을 든 운구행렬은 분향소 앞에서 잠시 머문 뒤, 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영결식을 엄수했습니다.

영결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은 제한하고,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됐습니다.

고민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유족들과 장례위원회 위원장단,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 영상 상영, 장례 위원회 공동 위원장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추모 영상에서 고 박 시장이 "언제나 저의 답은 시민이다"라고 말하는 장면 뒤 고인의 유언장 사진이 나오자, 장내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조금 뒤 고향인 경남 창녕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갑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이곳 시청 분향소에는 시민 2만여 명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식 장례일정은 오늘 오후 마무리되며, 시청 분향소는 오늘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시민분향소에서 TBS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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