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도사들] "박근혜, 유승민, 안철수… 보수통합 변수는?"

김두현

tbs3@naver.com

2020-01-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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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메시지를 통해 발언하는 안철수 전 대표 <사진=tbs>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발언하는 안철수 전 대표 <사진=tbs>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1. 10.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김지윤 : 여론도사들과 함께 하는 여론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도 변함없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그리고 방금 전 매우 깜찍하게 깜짝퀴즈를 내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이택수 :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김지윤 : 오늘 소개 마음에 드셨어요,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 정말 깜찍발랄, 이렇게 발랄한데 김지윤 박사의 후배다. 깜짝 놀랄 일이네요.



◑ 김지윤 : 그러게요. 후배에요.



▶ 배종찬 : 선배 아닙니다.



◑ 김지윤 : 네. 후배입니다. 일단은 이택수 대표님, 새해 첫 주, 첫 주입니다. 국정지지율, 또 여야 지지율 어떻게 나왔는지 짤막하게 소개해 주세요.



● 이택수 : 네. 리얼미터가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무선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49.2%로 지난주랑 비슷했는데, 0.2%p 높아진 수치입니다. 3주 연속 지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5.7%, 긍정평가가 4%p 가까이 높은 상황이고요. 민주당도 소폭 올라서 42%, 한국되어은 소폭 하락한 31.2%, 대략 한 11%p 차이고요. 그다음에 정의당이 5.4%, 바른미래당 4.3%, 민평당 2.2%, 우리공화당 1.3%로 나타났고요.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가 관심의 대상인 것은 갤럽조사에서는 새로운보수당이 포함된 조사였는데요. 갤럽은 지난 화요일부터 어제까지였습니다. 목요일까지 사흘 간 전국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는데요. 전화면접조사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비슷했습니다. 리얼미터랑 추이가 비슷했는데, 정당 지지율을 소개해드리면 민주당이 40%인데, 한국당이 3%p 하락한 20%로 나타나서 거의 2배 가량 차이가 났고요. 그다음에 정의당도 3%p 하락한 6%를 기록했고, 관심의 대상인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지지율은 각각 3%로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하락했고, 새로운보수당은 첫 지지율이 3%로 나타났는데요.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25%, 저는 이제 새로운보수당 지지율 3%, 이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리얼미터는 이제 포함을 왜 못 했냐 하면 새로운보수당이 이제 출범식을 했는데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아직 등록을 안 했어요.



◑ 김지윤 : 정당으로?



● 이택수 : 네. 그래서 갤럽은 어떻게 조사한 거냐면 정당 또는 단체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리얼미터는 계속 동일한 질문으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 김지윤 : 왜 안 했냐고 혼내지 않을게요. 괜찮아요.



● 이택수 : 그래서 다음 주부터 이제 저희가 새로운보수당을 포함시켜서 할 수가 있는데, 저는 그 이면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말씀을 드리려고 했던 건데요. 보통은 이제 당을 만들면 미리 정당 등록도 하고, 빨리 포함되기를 이제 바라는데, 이번에는 이 당 등록하는 게 좀 속도가 느린 걸 봐서는 애초부터 당 만들 때 한국당하고 통합연대를 염두에 둔 그쪽에 더 방점이 있었기 때문에 선관위에 등록하는 것도 조금 속도가 느리게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첫 지지율이 3%니까 사실 만족스럽지 못 하죠. 또 이런 부분도 염두에 뒀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이면을 좀 소개해드리려고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 배종찬 : 진짜 그런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참 논의가 되고 있고, 중간다리 역할을 박형준 전 의원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당을 등록하고 나면 그만큼 통합 절차도 까다로워지는 만큼 다분히 그걸 고려했다는 이택수 대표님 의견이 공감되는 부분인 거죠.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보수통합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그 부분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할게요. 지금 통합추진위가 발족을 했어요. 한국당 그리고 새보수당,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라는 의견도 있고, 여기에 또 안철수 전 의원이 귀국을 해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이고, 그래서 지금 이제 보수의 통합이라는 것이 약간은 가시화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 이와 관련해서 민심이 어떤가 좀 궁금합니다. 사실 전체 민심으로 보면 이게 진보도 섞여있고, 중도도 있고, 보수도 있는 거니까 실질적으로 보수의 민심을 조금 봐야 되는 거잖아요. 보수 지지자들은 이 보수 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이제 조금 더 중요한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 배종찬 : 대구 경북 민심이 중요할 텐데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서 지난달 30일, 31일 대구경북 지역에 1,009명을 조사한 내용이고요. 휴대전화 가상번호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6.5%이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 김지윤 : 그런데 이게 지난달 30, 31일이면 12월 30, 12월 31일, 그렇게 조사를 한 건가요?



▶ 배종찬 : 그렇죠. 이제 시간적 경과가,



◑ 김지윤 : 조금 격차가 있네요, 시간 차이가.



▶ 배종찬 : 되긴 했습니다.



◑ 김지윤 : 왜냐하면 이제 보통 사람들이 이렇게 가시화가 됐을 때, 막 보이기 시작했을 때하고 그냥 이야기만 들릴 때하고는 또 굉장히 반응이 다르니까 지금은 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배종찬 : 그렇죠. 그런데 이 조사 결과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보수 통합에 대한 공감은 57.2%, 비공감은 37.7%로 나타났고,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리얼미터에서 조사했던 지난해 전국적으로 보수통합에 대한 걸 물어본 건 우리가 뭐 수치까지 공개를 해드리긴 그렇지만 보수 통합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여론이 또 형성되어 있거든요.



◑ 김지윤 : 그건 보수 지지자층인가요? 아니면 전체인가요?



▶ 배종찬 : 전체 의견이죠.



◑ 김지윤 : 전체 의견.



▶ 배종찬 : 그러니까 이제 보수 내에서도 이런 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도 압도적이지가 않다는 것은 사실 보수 통합의 주 대상이 자유한국당과 그리고 이제 새보수당이거든요. 새보수당이 지금 이제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우리가 앞서 이야기를 한 바가 있었는데, 그만큼 중요한 건 당대당의 통합도 중요한데, 지지층들이 따라가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지층들은 이거 뭐하고 있는 일이냐라고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조금 전에 제가 소개를 해드렸던 조사에서 또 정말 주목을 해야 되는 부분은 이 박근혜 신당에 대해서 무려 10명 중 8명 가까운 76.3%는 지지 의향이 없다.



◑ 김지윤 : 어디서 그렇게 나온 거예요?



▶ 배종찬 : 조금 전에 이제 소개를 해드렸던 문화일보 엠브레인 조사에서 그렇게 나타난,



◑ 김지윤 : 엠브레인 조사에서 어떤 분들이?



▶ 배종찬 :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한 조사죠.



◑ 김지윤 : 대구경북에서.



▶ 배종찬 : 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표를 단 정당이 탄생하면 지지를 할 것 같이 예상이 되긴 되는데,



◑ 김지윤 : 그러게요. TK인데.



▶ 배종찬 : 실제로는 지지 의향이 없다는 거죠.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실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호불호를 평가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 했다는 평가가 비등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정말 박근혜 대통령 이름을 걸고 나오는 정당에 대해서 뭐냐, 도대체? 그때 책임을 다 못 했던, 오히려 비호감이 더 많이 만들어져있는, 그래서 오히려 지지할 의사가 없다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죠.



◑ 김지윤 : 안철수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윤희웅 센터장님?



▷ 윤희웅 : 네. 조사가 하나 있었는데요. 지금 신당을 만드니, 바른미래당으로 다시 돌아가느니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매일경제가 매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일과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했는데요. 여기서 안철수 신당을 만들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 지지하겠다가 17% 나왔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71.4%였으니까 17%를 과연 이제 어떻게 볼 것인가 설명들이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요. 방금 말씀드린 조사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1%였습니다.



◑ 김지윤 : 오늘 이거 조사개요들 설명하시느라고 다들 숨이 차 가지고 지금.



▷ 윤희웅 : 그래서 이제 대개 보면 정당을 만들지 않았을 경우에 지지 의향을 물어보는 조사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 것은 이제 의향이기 때문에 그 정당이 실체를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보다는 좀 더 나오는 경향들이 과거에 있었어요. 과거에 보면 뭐 국민참여당도 있었고, 이제 이런 것들을 조사를 해보면 20% 넘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실제 창당을 한 경우에는 10% 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이제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생각보다는 그렇게 파괴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만약에 27%는 그래도 가능성의 최대치라고 할 수 있으니까 지금 아까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불러주셨던 바른미래당이라든가 새보수당이라든가 또는 다른 기타 군소 정당들에 비해서는 제법 높은 수치라고 또 볼 여지도 있거든요.



◑ 김지윤 : 그런데 이게 1월 2일부터 3일까지 된 거잖아요.



▷ 윤희웅 : 그렇죠.



◑ 김지윤 : 그러면 안철수 전 의원이 나는 이제 곧 간다라고 SNS에 올리기 전인가요, 후인가요? 제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서.



▷ 윤희웅 : 그때는 전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 김지윤 : 전인 거죠? 그럼 지금하고 또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요.



▷ 윤희웅 : 충분히 달라질 수 있고, 앞으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어떤 세력과, 또는 어떤 인물들과 함께 하느냐? 이것에 따라서 정당 지지율이라는 것은 달라지는 것이거든요. 꼭 안철수 대표만, 전 대표만 바라보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이것이 이제 어쨌든 창당을 하거나 신당을 만들거나 아니면 정치를 참여하는 데는 일정 수준 안철수 전 대표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 김지윤 : 나쁘지 않다.



▷ 윤희웅 : 얘기할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요. 다만 이제 이것이 과거에 국민의당처럼 돌풍을 일굴 것인가? 안철수 전 대표 세력이, 이것에 대해서는 이제 의견들이 또 여러 가지 회의적 시각도 있어요. 뭐냐 하면 제3세력이잖아요. 제3세력은 돌풍을 일으키는 데 필요조건이 있는데, 그것이 뭐냐면 양대 거대 정당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일단 높게 고조되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정치 불신이 있으니까 새로운 정치,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흐름이 맞는 것인데, 지금은 양쪽으로 이렇게 몰리는, 결집되는 양상이에요.



◑ 김지윤 : 양극화가 되어 있다, 오히려.



▷ 윤희웅 : 네. 그러니까 공간이 그때보다는 좀 적지 않겠냐는 시각이 높은 편이죠.



◑ 김지윤 : 그렇군요.



▶ 배종찬 : 그리고 지금 나타나는 조사결과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특정인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이제는 압도적으로 영향 받지를 않는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이제는 사실은 선거에 나설 수 있는,



◑ 김지윤 : 중심으로 가지는 않는다.



▶ 배종찬 : 그렇죠. 그리고 그런 면에서 지금도 보면 이낙연 총리가 종로에 출사표를 던지냐, 마느냐. 한다 하더라도 마치 민주당이 한 인물에 압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서는 지금 이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거든요. 오히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다소 정당에서 전략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이 있을 정도가 있다는 거죠.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다시 살펴보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겠다라고 나온 게 1월 2일 날 메시지가 나왔어요.



▷ 윤희웅 : 그 즈음이죠.



◑ 김지윤 : 그러니까는 바로 그때 딱 반영이,



▶ 배종찬 : 따끈따끈하게 반영이 됐네요.



◑ 김지윤 : 그래서 따끈따끈하게 반영이 된, 모르는 분들도 좀 계셨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됐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윤희웅 : 관련한 조사가 또 하나 있었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노선이 어디에 가까운지라고 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게 바라보잖아요.



◑ 김지윤 : 저는 그거 봤어요. 모름이 제일 많아.



▷ 윤희웅 : 네. 모름이 일단 제일 많고, 보수적이다라고 보는 것이 중도나 진보보다 좀 더 높았거든요.



◑ 김지윤 : 보수적이다라고 보는 성향이 조금 더 높았다.



▷ 윤희웅 : 그러니까 아마 들어오더라도 보수 정치인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많으니까 이것이 보수 쪽에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있거나 아니면 보수 쪽에 약간 더 타격을 줄 가능성은 있다, 이런 전망이 가능할 수 있죠.



◑ 김지윤 : 그렇군요. 이택수 대표님께 제가 그럼 먼저 여쭤볼게요. 마지막 질문인데, 이 공직선거법이 개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생각 먼저 했어요. 그러면 여론조사 할 때 여태까지 19세 이상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18세 이상으로 넘어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자, 리얼미터 그럼 18세 여론조사 응답자들을 어떻게 잡아낼 건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이게.



● 이택수 : 전국조사에서는 저희가 질문을 할 때 18세 이상인지 물어보고 맞다고 하면 응답을 받으면 되는데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조사가 문제거든요. 안심번호를 저희가 이제 선관위를 통해서 이통사 3사에서 받고 있는데, 이게 지금 법이 통과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포함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지금 당장은 받을 수가 없고요. 이제 기본적으로 선관위에서 제공해 주는 시일이 한 10일 정도 소요가 되는데, 또 이 규칙이 시행된 날부터 15일이 지난 다음 달 3일부터 선관위에 신청할 수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다음 달 13일부터 18세 조사 이상,



◑ 김지윤 : 그때까지 그럼 우리는 잘 모르겠네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18세의 민심은.



● 이택수 : 18세를 포함한 2월 12일까지는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 김지윤 : 그런데 기술적으로 사실 궁금한 게 18세, 물론 이제 요즘 18세는 다 휴대전화 가지고 있죠. 휴대전화 가지고 있고, 우리가 뭐랄까요? 리치아웃 한다고 그러죠. 찾아낼 수는 있는데, 얘네들 학교 가면 전화 맡겨놓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학원 다니느라고 밤 10시, 11시, 이렇게까지 막 있는데, 전화 받을 새가 없을 것 같은데요.



● 이택수 : 그래서 응답률이 좀 우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19세, 20세 이상은 그래도 응답을 해 줄 여건이 되는데, 지금 19세 이상 아무튼 20대까지를 저희가 묶어 가지고 쿼터를 할당을 하고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응답률이 이 세대가 제일 낮거든요. 18세는 더 낮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사실은 이 응답률 때문에 많이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고요. 총선 조사를 함에 있어서 18세를 조사하려면 통상적으로 이제 학업시간에 조사들을 많이 합니다.



◑ 김지윤 : 그렇죠.



● 이택수 : 저녁시간에 걸쳐서 조사를 또 해야 되는 그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죠.



▶ 배종찬 : 18세 민심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어요.



◑ 김지윤 : 그러게요.



▶ 배종찬 : 왜냐하면 공직선거법에서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선거여론조사를 못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때가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가 고등학생들이 활동하는 시기에요.



◑ 김지윤 : 활동하는 시기.



▶ 배종찬 : 이때 연락이 돼요.



◑ 김지윤 : 좀 자유로운 시기다.



▶ 배종찬 : 정작 여론조사를, 이게 좀 이것도 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바뀌어야 돼요.



◑ 김지윤 : 그러니까 53만 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잡아내기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윤희웅 : 다만 이제 그 53만 명 얘기하는데, 그것은 만 18세고요. 만 18세 중에는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들도 상당수 되거든요. 이중에서 고3 학생들은 약 14만 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 점 참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지윤 : 어쨌든 14만 명은 잡아내기가 조금 어렵다.



▷ 윤희웅 : 어렵죠.



◑ 김지윤 : 지금 정의당에서 만 20세가 되면 무조건 3천만 원 공약이 나왔습니다. 뭐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도 있기는 한데, 이건 사실 제가 만 18세 막 되는 학생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오, 3천만 원, 막 이럴 것 같은데.



▶ 배종찬 : 저는 뭐 30만 원이라도 받으면 좋겠는데.



◑ 김지윤 : 30만 원이라도 좋을 거야, 맞아.



● 이택수 : 우리 아들들은 지금 20세 넘어서 22세, 23세인데, 저는 반대합니다.



▶ 배종찬 : 빨리 나이를 되돌려야 돼요. 네.



◑ 김지윤 : 저는 다음 선거쯤에는 찬성할 것 같아요. 저희 애가 중2래 가지고,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 그래서요, 이게 지역구 투표는 사실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역구는 행정적으로 거주지의 투표소에서 이제 투표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때의 표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학교를 배치할 때도 인구수에 따른 고려를 하거든요.



◑ 김지윤 : 그렇죠.



▶ 배종찬 : 그러면 아주 초초초초초 박빙이면 영향이 있겠지만 그런데 정당 투표는 모릅니다.



◑ 김지윤 : 그렇죠. 정당 투표는 좀 다르죠.



▶ 배종찬 : 정의당처럼 이렇게 이제 이 공약을 정말 솔깃한 공약을 내걸면 투표하고 싶어지는 거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이른바 요즘 이야기되는 낭랑 18세 현상, 낭랑 18세.



◑ 김지윤 : 그런 말이 진짜 있어요? 아니면 만들어낸 거예요?



▶ 배종찬 : 낭랑 18세 포퓰리즘.



◑ 김지윤 : 지금 만들어내신 거죠?



▶ 배종찬 : 선배님, 출처는 좀 묻지 말아주세요.



◑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총선 앞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소장, 윤희웅 센터장 그리고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택수 : 감사합니다.



▷ 윤희웅 :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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