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원구 청장 "다스 주식 매입 거부 이사회 결정은 촛불 정신 훼손"

안경원

glasses@seoul.go.kr

2018-01-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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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사진=안경원 기자>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사진=안경원 기자>

시민들이 모은 돈으로 기업 다스의 주식을 매입해 실소유주를 규명하겠다는 이른바 '플랜다스의 계'를 추진해온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이사회가 다스 주식을 사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단체 소속 안원구 사무총장은 "촛불 정신을 훼손한 결정"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안 총장은 "이사회가 소집된 사실을 사무국 직원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언론 보도 후 문자로 간략한 통보만 있었고 오늘(26일) 오후에 만나서 설명을 듣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 총장은 "집행위원장 모르게 열리는 이사회가 어디있냐"며 "그 동안 몇차례 이사회가 있었지만 전례없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플랜다스 계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로 이익을 노리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을 위해 돈을 낸 것"이라며 이번 이사회 결정이 "시민들의 촛불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자들도 이사회 결정에 집단 반발해 이사회 명단과 회의록, 녹취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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