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4-13 11:27
국회 출입기자 10명 중 6명 이상이 현재 300명의 국회의원 중 47석인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는 지역구 의원 수 축소와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국회의장실이 그제(11일)와 어제(12일) 이틀 동안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 1,15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모바일·PC)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4%는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그 방안으로는 현재의 국회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늘려야 한다는 비율이 55.1%로, 전체 의석을 확대하면서 비례대표 수를 늘려야 한다는 비율 44.9%를 10%포인트 이상 웃돌았습니다.또 응답자 대부분은 현재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 필요성(89.3%)과 함께 종전과 같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80%)에 찬성했습니다.이는 지난 21대 총선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위성정당 폐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아울러 정당이 순위를 결정해 비례대표 후보가 결정되는 폐쇄형 명부제보다는 유권자가 정당뿐 아니라 지지후보까지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명부제' 도입(80.8%) 의견도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지역구 선거제 개편에는 현행 소선거구제(30.0%)나 대선거구제(9.4%)에 비해 중·대선거구제 선호 비율이 60.6%로 높았습니다.특히 대도시는 중·대선거구제, 농산어촌과 소도시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도농복합선거구제' 도입에 77.3%가 찬성응답을 했습니다.도농복합선거구제는 정치양극화 완화와 지역소멸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포인트, 응답률은 52.9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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