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4-04-17 11:15
서울시가 올해 장애인복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36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전체인구(963만 명)의 4%에 달하는 38만 9,592명(올해 3월 기준)으로 올해 예산은 장애인 1인당 420만 원가량 지원 가능한 규모입니다.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급여'로 지난해보다 566억 원 늘어난 6,321억 원입니다.버스요금 지원, 경사로 설치 등 장애인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과 이동 편의 지원에도 지난해보다 93억 원 늘어난 1,853억 원을 투입합니다.서울시는 또 거주 시설과 환경 개선에 모두 44억 원을 투입해 기존 복도형 시설을 가정형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가족 면회실, 프로그램실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한정된 예산이지만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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