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세훈 시장 "TBS 지원, 방법이 있다면 연장해야"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4-22 16:11

5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달 말로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이 중단되는 것과 관련해 방법이 있다면 TBS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2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문에 "TBS 라디오 주파수를 인수해갈 언론사를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조금 더 연장해 줄 방법은 없는지, 시의회에 의견을 전달했는데 잘 안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든 기간을 좀 더 확보하고 완전히 폐지되는 것을 좀 유예해서 TBS 인수를 원하는 언론사와 협상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회에 다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질문에 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TBS>]  

오 시장은 지난해 (전 경영진의) TBS 민영화 추진 발표가 나온 다음 여러 언론사에 TBS 인수를 한번 고려해 보면 어떻겠냐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고 몇몇 언론사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영화 과정에서 되도록이면 TBS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한 명이라도 더 구제될 수 있도록 협상 과정에서 사실상의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TBS 민영화가 답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자신은 TBS에 대한 지원을 폐지한다거나 폐국시킨다거나 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TBS가 지금 편향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에 비해서는 훨씬 덜해졌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정확하게 평가를 보고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