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해외직구 어린이제품 안전성 검사 22개 중 11개 부적합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4-04-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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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지비츠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22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11개 제품에서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개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물리적 시험에서는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선정해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서울시 누리집 등에 검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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